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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최근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를 1년간 복용한 20대 여성이 환각 상태로 차량 6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가운데 많은 이가 식욕억제제를 처방받기 위해 병원 '오픈런'하는 사태까지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시사직격'에서는 몸에 집중하는 사회와 그 몸을 만들기 위해 오남용되는 약물의 위험성에 대해 방송했다.
이에 따르면 식품의약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지난해 7월 발표한 '2021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를 보면, 식욕억제제 처방량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2억정을 훌쩍 넘겼다.
식약처에서는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 사용 기준을 마련했다. △체질량지수(BMI) 30 이상 △4주 이내 단기 처방, 최대 3개월 이내 사용 △청소년에게 사용하지 않음 등이다. 하지만 이 기준을 어겨도 즉각적인 제재 없이 의사에게 서면 경고만 이뤄질 뿐이다.
식약처의 통제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사람들은 이 식욕억제제를 처방받기 위해 오픈런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421/000673540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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