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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위한 조혼 급증' 기후비상사태 에티오피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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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는 4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기후비상사태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사람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으면서 조혼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오랜 가뭄이 지속되면서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케냐 등 아프리카 동북부 국가 거주민들이 기아, 영양실조, 대량이주를 겪고 있는 탓이다. 물 부족으로 학교가 문을 닫고 음식과 물을 찾아 떠돌아야 하는 탓에 어린이 60만 명 이상이 학교를 중퇴한 것으로 예측된다.


유니세프 캐서린 러셀(Catherine Russell) 총재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의 많은 소녀들이 생존을 위한 조혼에 내몰리고 있다. 


부모는 딸아이가 부유한 가정에서 보호받기를 바라면서 어린 나이에 결혼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위로부터 지참금을 받기도 한다.


조혼 건수는 심각한 가뭄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급증했다. 


유니세프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가뭄 피해 지역 조혼 건수는 지난해 2월에서 8월 사이 672건에서 지난해 9월에서 올해 3월 사이 2282건으로 약 4배 급증했다.


러셀 총재는 "어린이가 교육을 받지 못하고 강제로 집을 떠날 때 젠더폭력과 조혼 위험성이 항상 증가했다"며 "에티오피아 부모들은 딸 결혼에 필사적이다. 폭력을 두려워하며 딸의 안전을 추구한다. 자원과 먹을 것을 제공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ttp://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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