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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러시아인에 안팔아"…큰손들도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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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가 이어지면서, 맥도날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 철수를 결정했다. 이어 샤넬, 루이비통, 프라다, 구찌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도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는데, 제품 판매를 중단한 것에 대해 주요 고객 중 하나인 러시아인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채널을 이용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 수천 명이 목숨을 잃고 있는 중에도, 그들은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를 구매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불평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샤넬의 조치가 굴욕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면서 몇몇 인플루언서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앞서 EU는 제품당 300유로(약 40만 원)보다 비싼 제품은 누구든 러시아에 있는 사람에게 판매할 수 없다는 내용의 제재안을 채택한 바 있다. 러시아 외부에서 구매해 러시아 내부에서 사용할 목적일 경우에도 판매가 제한된다

러시아의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인플루언서인 리자 리트빈(Liza Litvin)은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샤넬 매장을 방문했다가 구매를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에미리트 몰에 있는 샤넬 부티크에 갔었다"며 "그들이 내게 가방을 팔지 않은 이유는 내가 러시아에서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샤넬은 ‘러시아에서는 이 가방을 착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을 해야 판매한다고 했다. 대체 이게 무슨 말이냐”라면서 “그들은 내게 신분증과 연락처를 요구했다”고 토로했다.

러시아 가수이자 유명 TV패션쇼 진행자인 안나 칼라시니코바(Anna Kalashnikova)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칼라시니코바는 두바이에서 귀걸이와 가방을 사려다 실패했다면서 “매장의 매니저가 내게 ‘당신이 러시아 유명인사라는 것을 안다. 당신이 구매한 물건들을 러시아로 가져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음악 프로그램 제작자이자 인플루언서인 야나 루드코스카야(Yana Rudkoskaya)도 이 같은 샤넬의 조치에 대해 “샤넬 오뜨 꾸뛰르를 20년 이상 구입해왔고, 매 쇼마다 맨 앞줄에 앉았던 여성으로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11/0004038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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