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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소아 의료가 붕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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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가 기피과로 전락한 것은 저출생 현상이 심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아청소년과 특성상 낮은 의료수가로 '박리다매' 식 운영을 펼칠 수밖에 없는데, 환자 수가 급감하면서 수익 구조에 직격탄을 맞게 된 것이다.

김영일 대전시의사회 회장은 "소아청소년과는 물리적 보상으로서 낮은 수가 대비 고강도 분야로 인식됐다"며 "특히 신생아실의 경우 교수님들조차 지쳐서 힘들어 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고 설명했다.

의료분쟁에 대한 부담도 소아청소년과가 외면당하는 원인이다.

지역 종합병원 관계자는 "과 특성상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것도 까다롭고, 부모로부터 들어오는 민원도 상당하다"며 "저수가, 고강도 업무에 더해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도 엄하게 따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사태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시 소아청소년과 진료 공백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 실제 인천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진 부족 사태로 이날부터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중단했다.

더욱이 산부인과마저 전공의 충원율이 추락하면서 소아 의료체계가 사실상 소멸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온다. 필수의료 분야로서 저출생 현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부인과의 지원율은 79%(151명 정원·119명 지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도 각각 정원 2명에 고작 1명이 지원하면서 전공의 확보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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