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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밀·식용유' 대란에 뷔페 가격 들썩…신라스테이 최대 1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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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신라스테이가 광화문점·서대문점 등 일부 지점의 뷔페 레스토랑 가격을 4~15%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비즈니스호텔이다. 신라스테이가 운영하는 뷔페 레스토랑 '카페'는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고객들 사이에서 '가성비 뷔페'로 통한다.

광화문점의 뷔페 레스토랑은 23일부터 중식 가격을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4% 상향 조정했다. 같은 날 서대문점도 중식 가격을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15% 인상했다. 폭등하는 식자재 가격을 방어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상이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식재료 및 인건비 등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뷔페 레스토랑에서 식자재 가격 폭등과 물가 상승을 버티지 못하고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주요 식품 기업의 식용유 가격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세계 해바라기씨유 최대 생산지인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전쟁 여파다. 대체재로 꼽히는 팜유 1위 생산국 인도네시아의 수출 중단도 한몫했다.

이달 20일 기준 오뚜기 콩기름(900㎖)의 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3559원) 보다 40% 오른 4994원을 기록했다. 해표 식용유(900㎖) 가격은 4402원으로 지난해(4110원) 보다 7% 올랐다.

밀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시카고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일 기준 429.43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소폭 가격이 내렸지만, 지난해 평균(258달러)을 크게(66%↑) 웃도는 수치다. 지난달 평균인 391.84달러와 비교해도 평균가가 9.6%가 높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호텔 내 뷔페 레스토랑도 뷔페 가격을 인상했다.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의 뷔페 레스토랑 '콘스탄스'는 이달 초 가격을 최대 22% 올렸다. 웨스틴조선 서울의 '아리아'도 약 3.4%의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해 7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물적 분할된 F&B 사업 부문 더테이스터블이 운영하는 63빌딩 파빌리온 뷔페 역시 최근 가격을 약 13% 올렸다.

이 외에도 롯데호텔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1월 말 뷔페 가격을 최대 28.5%를 올렸으며 신라호텔 파크뷰도 2월 초 저녁 뷔페 가격을 최대 20%가량 인상한 바 있다.

http://m.news1.kr/articles/?4689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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