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아프간 13개주 장악…수도 카불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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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0년 전쟁'을 마치고 철수 중인 아프가니스탄을 무장 반군 탈레반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장악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 중동을 잇는 '요충지' 아프간 위기가 고조되면서 지역 정세가 요동치는 모습이다.
◇탈레반, 제2도시 칸다하르 장악…카불 함락 시간문제
13일 로이터 통신은 아프간 정부와 군 관계자를 인용 "지난밤 교전 이후 탈레반이 칸다하르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AFP 통신에 따르면 전일 탈레반은 △가즈니(주도 동명)와 △헤라트(주도 동명)에 이어 △헬만드주(州) 주도 라쉬카르가를 점령하면서 칸다하르 문턱까지 진격했다.
이로써 △바글란주 주도 풀리쿰리와 △바다흐샨주 주도 파이자바드 △주즈잔주 주도 셰베르간 △사레폴주 주도 사레폴 △쿤두즈주 주도 쿤두즈 △탁하르주 주도 탈로칸 △파라주 주도 파라 등 북부 7개주를 비롯해, 남부 △님루즈주 주도 자란즈와 △파라주 주도 파라 등 총 34개주 중 13개 주도가 일주일 만에 함락됐다.
수도 카불이 무너지는 건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카불 함락과 아프간 정부 붕괴 시점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미국과 영국은 각각 병력 3000명, 600명을 파병했다. 주둔 기간은 단기로, 대사관 인력과 현지 교민, 자국군에 협력했던 현지인들의 아프간 '탈출'을 지원하기 위한 일시적 파병이란 설명이다.
(중략)
일각에선 미군과 미·유럽 연합군인 나토 병력, 영국군이 모두 떠난 아프가니스탄에서 중국이 대테러 지원 군사기지를 건설하고 활동을 시작, 영향력을 넓혀 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파키스탄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탈레반 대표단을 초청해 회담을 갖고, 위구르족 무장단체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후략)
http://www.news1.kr/articles/?4403159
그리고 앞으로 아프간도 중국의 일대일로에 동참하게 될지도.
대체 미국은 뭘 위해 20년간 아프간에서 전쟁을 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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