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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접종자 중증화율이 11배…‘접종률 80%’도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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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25&aid=0003153909


국민 10명 중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높은 접종률이 무색하게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사망자도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고 있다. 접종 초기 백신 효과가 6개월가량 갈 거로 기대됐고 향후 코로나19는 ‘미접종자의 팬데믹’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상황이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위중증 환자는 61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사망자는 39명으로 역대 최다치(지난해 12월 29일·40명)에 육박했다. 확진자 가운데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인 중증화율은 9월 1.53%, 10월 2.05%였는데 이달 2% 중반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폭증은 어느 정도 예측됐던 일이다.


당초 당국은 환자가 2~3배 늘 거라고 봤다. “유행 규모가 커져도 돌파감염이 주도적으로 일어난다면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라고 내다봤다. 돌파감염이 되더라도 접종 효과로 위중증, 사망으로 갈 확률은 크게 떨어질 것을 전제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예상만큼 최악으로 환자가 늘지 않았는데도 중증 환자가 가파르게 오르며 상황이 달리 전개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확진자 수는 실제 예측보다는 오히려 안정화돼 있다”며 “위중증 환자가 이렇게 빨리 늘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24일 방송에서 “11월 말에서 12월 초 4000~5000명대로 늘어날 거라고 예상했고 시기상으로는 맞다”며 “다만 중증 환자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병상 고갈이 빨리 일어나고 있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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