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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광고 재개한 미마마스크 대표 "계약 해지할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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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브랜드 미마마스크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35) 씨 출연 광고를 재개한 이유에 대해 “김 씨의 사과를 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씨 논란 초기, 김 씨를 모델로 내세운 광고 영상을 내렸던 미마마스크는 최근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온라인에 영상을 다시 올렸다.

이에 대해 미마마스크의 김희성 대표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먼저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김선호 씨 논란이 이슈화됐을 때 한쪽 이야기가 나왔고 섣불리 판단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소속사 입장을 듣기 전까지 기다려보자는 입장이었다”며 “소속사의 공식 입장이 나온 뒤 김선호 씨가 인정하고 사과했을 때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자는 입장에서 광고를 내리는 걸로 결정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이 아닌 광고주 입장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한다는 표시로 광고를 내렸는데, 이 또한 편향적인 표현 아닌가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김선호 씨가 실수를 겸허하게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 자체가 큰 용기라고 생각했다”며 “연인 간 문제라고 생각했고, 상대방도 김선호 씨의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했기 때문에 편향적으로 생각할 게 아니라 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럴 때 모델과 소송하고 광고를 내리는 게 일반화되어 있는데, 틀에 갇혀 있는 사고일 뿐 광고주 입장에서 객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행동 하나하나가 여론에 무언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김 씨가 출연한 광고를 재개한다는 선택 자체가 브랜드 입장에서 손해”라면서도 “계약을 해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미마마스크 측은 이번 논란이 불거진 뒤 소속사 등 김 씨 측에서 별도의 입장이나 연락은 없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슈가 발생하고 나서 타격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그러나 이번 기회에 ‘이런 광고주도 있어야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광고 촬영 때 김 씨의 성실한 모습을 봤는데,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도 했다.

http://news.v.daum.net/v/20211028141623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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