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지원물품 나눠가진 성폭력피해 지원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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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 통한 화장품 샘플 6박스...책임자 “실수였다. 수거 후 반납할 것”
한 성폭력피해자 지원기관에서 지정기탁 받은 피해자 지원물품을 직원들끼리 나눠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기관 책임자는 “실수로 배분됐다”며 회수 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6일 충청헤럴드 취재를 종합하면, ‘사랑의 열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LG생활건강으로부터 지정 기탁 받은 화장품 등을 대전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했다. 이 물품은 대전여성폭력방지시설협의회(이하 여방협)을 통해 지난 14일 오후 대전의 한 성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자지원기관에게 전달됐다.
로션샘플과 CC쿠션(콤팩트화장품) 등 6박스를 지원받았고, 이중 260여개를 해당 기관 직원 20여명이 나눠가졌다. 로션샘플은 1명당 13개, 쿠션은 1개 정도 배분됐다. 로션샘플은 70%가량 남았지만, CC쿠션은 모두 나눠가졌다.
http://www.ccherald.kr/news/articleView.html?idxno=2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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