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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감염 우즈벡인, 확진 전날 300인 교인 모임에 참석했다(공항 마중 나온 30대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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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30대 우즈베키스탄 남성이 확진 판정 전날 교회 모임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모임엔 300명가량의 교인이 참석했다. 이 우즈벡 남성에게 오미크론 변이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목사 부부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역당국에 거짓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연수동에 사는 30대 우즈벡인 남성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40대 목사 B씨가 운영하는 미추홀구 숭의동 한 교회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했다. 이 모임에는 우즈벡 등 중앙아시아 국적의 외국인 등 약 3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30일 전장유전체 검사를 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지난달 24일 오후 3시 30분 나이지리아에서 에디오피아를 경유해 귀국한 목사 B씨 부부를 자신의 차량으로 인천공항에서 미추홀구 자택까지 데려다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5일 코로나19에 확진된 B씨 부부도 오미크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B씨 부부는 확진 판정 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역당국에 해외입국자를 위한 "방역택시를 이용해 귀가했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초기 A씨 존재를 알지 못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B씨 부부를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A씨의 부인(30대)과 장모(60대), 지인(30대), B씨 부부의 아들(10대)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오미크론 변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B씨 부부의 10대 딸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미추홀구에서 연수구에 확진자(B씨 부부) 접촉 사실을 통보한 29일까지 6일간 지역사회에서 외부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접촉한 사람은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접촉자 수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naver.me/5ZREnA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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