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방패 뒤에 푸틴 있다" 폴란드 총리, 벨라루스 배후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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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25&aid=0003149699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번 난민 위기를 "사람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전쟁"이라며 "EU에 혼란을 일으키기 위해 고안된 무대 연극"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국경지대에서) 잔인한 공격을 받은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라며 "국경의 치안과 온전성이 야만적으로 공격받고 시험받고 있는데, 이는 동부 국경뿐 아니라 폴란드 전체 안보가 야만적으로 침해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또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일선에서 이런 러시아의 정책을 수행하는 사람이며 이런 위기의 (최종) 지휘자는 모스크바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의 신제국주의적인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중 가장 최근 사례가 루카셴코 대통령의 (이번) 공격이며, 이는 러시아 제국 재건 시나리오를 이행하기 위한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략)
폴란드와 EU 지도부는 벨라루스 정부의 기획 하에 국경 지대 이민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EU가 루카셴코 대통령이 이끄는 정권에 경제 제재를 단행한 뒤 이민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루카셴코 정권은 여객기 강제 착륙, 시민사회 탄압 등의 사유로 EU 제재를 받고 있다. CNN에 따르면 폴란드 국경수비대는 지난 9월 이후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온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으려 한 시도가 3만2000건이나 발생했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벨라루스에 현재 1만4000명 정도의 불법 난민들이 체류하고 있으며 벨라루스 당국이 이들을 폴란드로 내보내려 시도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럽은 벨라루스에 대한 추가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의 외교 담당 수석 대변인인 피터 스타노는 "회원국 간에 (벨라루스에 대한) 추가 제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비합리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은 EU의 제재로 인해 그가 압력을 느낀다는 신호"라면서 루카셴코 정권이 "갱단 정권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 대통령도 국경 난민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9일 러시아 크렘린궁은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문제의 근원은 서방에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벨라루스에 머무는 난민들은 벨라루스에 머물고 싶어하지 않고 유럽으로 가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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