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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은 부산대학교기술지주 대표이사(산학협력단장)가 '2025 PNU 비즈 파트너스데이'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류준영 기자


부산대학교기술지주가 올해 신규 자회사 3곳을 설립하며 기술사업화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11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열린 '2025 PNU 비즈 파트너스데이'에서 강정은 부산대기술지주 카카오야마토 대표이사(산학협력단장)은 "올해 아덴스라이프사이언스(39호), 비전파크(40호), 넥스트배터리(41호) 등 3개 자회사를 신규 편입하며 미래 전략기술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했다"고 밝혔다.
각 자회사는 모두 첨단 기술 기반의 딥테크 기업들이다. 아덴스라이프사이언스는 폐암 치료용 카테터 기반 국소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호흡기 질환 릴게임골드몽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비전파크는 자율주행차와 무인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센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넥스트배터리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의 핵심인 리튬메탈 음극과 고에너지 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배터리 전문 회사다.
이로써 부산대기술지주가 설립·운영 중인 자회사는 총 41개로 늘어났다. 강 대표는 "R&D(연구·개발) 야마토통기계 중심 국립대가 이처럼 다양한 기술 기반 자회사를 운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산대가 단순히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넘어 '기술 기반 기업을 직접 육성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23년 PNU 기술사업화센터 설립 이후 '지역 거점 기술사업화 허브'를 비전으로 삼고 산학협력·기술이전 체계를 고도화 야마토게임연타 해 왔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연구성과가 기술창업과 산업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더욱 확고히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성근 부산대기술지주 실장이 올해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류준영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대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기술지주의 연간 및 누적 실적도 공개됐다. 김성근 부산대기술지주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총 7개 조합, 358억5000만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 중이며, 수도권 17개사·지역 88개사를 포함해 총 105개 창업기업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기업의 고용창출은 올해 상반기 기준 1106명으로 집계됐으며, 후속 투자 유치 실적은 2024년 12월 기준 1826억 원에 달했다. 기술지주는 팁스(TIPS) 프로그램에서도 7개사를 선정해 49억 원의 지원을 연결했다. 김 실장은 "이 숫자들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대학 기술지주가 지역 산업 생태계에서 실질적인 성장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부산대기술지주는 국내 최초로 'TLO(기술이전전담조직)-기술지주 통합 모델'을 구축해 기술 발굴·특허·창업·투자·엑셀러레이팅까지 원스톱 과정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갖췄다. 또 수익을 다시 유망 기술과 기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며 "타 대학지주 대비 가장 완성도 높은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구조를 바탕으로 기술지주는 △발명 인터뷰 △지식재산권 고도화 △시제품 제작 △사업모델(BM) 설계 및 고도화 △IR·창업컨설팅 △기관 네트워킹 △창업 교육·멘토링 △글로벌 VC(벤처캐피탈) 연계 △기술사업화 코디네이터 지원 △경영·회계·인사 전문 자문 등 종합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9회째를 맞은 PNU 비즈 파트너스데이는 부산대학교와 비즈 파트너들이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며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5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부산형 RISE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956억 원을 투입해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미래 신산업 인재 양성, 기업 기술 고도화, 창업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은 부산대학교기술지주 대표이사(산학협력단장)가 41호 자회사 넥스트배터리에 현판을 수여하고 있다/사진=류준영 기자


기술이전·창업·특허·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협력 성과를 낸 파트너들에게 감사패도 수여됐다. 수상자는 △우수연구자 부문 남기민 교수(부산대 화학과) △우수전문위원 부문 정찬길 센터장(부산지식재산센터) △우수코디네이터 부문 강창민 수석연구원(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우수특허협력파트너 부문 카이특허법인(유한) 장우영 파트너 변리사 △우수 협력 파트너 부문 에스벤처스 김현철·도승한 대표이사, 비오엘헬스케어 김동규 대표이사 △우수 자회사 부문 아크 김형회 대표이사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서종근 원장을 비롯하여 산업은행 동남권 금융센터, 부산테크노파크, 신용보증기금 등 지역 기술혁신을 이끄는 주요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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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류준영 기자 joon@mt.co.kr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