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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이 후보의 호남 일정이 시작되기도 전에 호남 지역을 찾아 민심 호소에 나섰다. 지난 대선 때 '호남특보'를 자처했던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그림자 내조와도 닮은 모양새다.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씨는 이 후보의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의 세 번째 지역인 호남 일정이 시작되기 이틀 전인 24일부터 호남 지역을 먼저 찾아 민심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25일)도 호남 일대를 돌며 표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김씨는 전날(24일) 여수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사망한 고(故) 홍정운군의 49재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씨는 홍군의 49재에서 홍군 어머니의 손을 잡고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배우자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사진을 올리면서 "김여사가 말한 '죄송한 마음'은 우리 모두가 홍군에게서 느낄 수밖에 없는 빚진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며 '따뜻한_혜경씨'라는 태그를 달았다.
김씨는 같은 날 광주 소화자매원에서 고 조비오 신부를 기리는 행사에 참여해 조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를 만나기도 했다.
김씨는 이날(25일)에도 비공개 일정으로 호남 일대를 다닌 후, 다음날(26일)에는 이 후보와 함께 3박4일간의 호남 '매타버스'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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