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죽이면 빚 없어지겠지"…패륜아들 1심 징역 8년 -> 아버지 "처벌 원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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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http://newsis.com/view/?id=NISX20210617_0001480070&cID=10201&pID=10200
http://www.segye.com/newsView/20210627506644?OutUrl=naver
일부 발췌
30대 남성 A씨의 근무지는 서초동 법조타운이다. 변호사인 아버지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그는 거액의 빚에 시달리고 있었다.
뉴스1에 따르면 40억원이나 되는 그 빚은 아버지 사무실 명의의 차용증을 위조해 지인들에게서 빌린 돈이다.
유흥비와 생활비 등으로 호사스럽게 탕진하던 A씨는 그 빚을 '돌려막기'로 갚아나갔으나 한계가 있었다.
빚에 쪼들리던 A씨는 해서는 안될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채무 명의자인 아버지를 숨지게 해 빚을 털어버리기로 한 것이다.
그는 서초동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아버지를 태운 A씨는 지하철역 근처에서 함께 내렸다가 "일이 생겨 다른 곳으로 가야겠다"고 먼저 오른 다음 조금 뒤 차에 올라탄 부친을 향해 둔기를 휘둘렀다.
그런데 아버지는 머리에 무엇인가가 부딪힌 것으로 착각하고 "피가 난다"며 아들에게 병원으로 가자고 했다.
병원 주차장에 도착한 A씨는 둔기를 마구 휘둘렀다. 아버지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신고하지 않겠다"고 안심시키자 도로 인근에 내려주고 도주했다.
한편 A씨 가족들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일부는 실제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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