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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진선우 기자]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16세 줄넘기 국가대표 선수의 어머니가 가해자를 엄벌해달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본인을 줄넘기 국가대표 딸의 어머니라고 소개한 청원인 A씨는 “매일 끔찍한 악몽을 꾸는 어린 딸을 지켜보며 답답한 마음에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딸이 7살때부터 줄넘기를 시작해 언제나 꿈은 줄넘기 국가대표였다”며 “결국 올해 4월 노력 끝에 줄넘기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하지만 이후 A씨는 딸아이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갑자기 줄넘기를 그만두고 싶다는 딸아이의 발언에 A씨는 그 이유를 묻자, 딸은 “엄마, 저 코치에게 성폭행 당했어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A씨는 작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딸이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기분”이었다고 심정을 전했다.

A씨 말에 따르면 줄넘기 국가대표 코치는 딸아이에게 친절하게 다가와 자신을 믿고 따르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돌변해 딸을 성폭행했다. 당시 딸의 나이는 불과 15살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코치가 시도 때도 없이 제 딸을 성적으로 착취하며, 딸이 거부해도 ‘오늘 무조건 해야겠다’며 끊임없이 성폭행을 이어갔다”며 “다른 선수에게는 1시간 더 훈련하고 오라고 보낸 뒤, 본인은 제 딸을 데리고 가서 성폭행하는 일도 비일비재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코치가 딸아이에게 ‘나중에 네가 남자친구 생기거나 내가 여자친구가 생겨도 그때도 너는 나랑 해야된다’, ‘나중에 네가 결혼하면 네 미래 남편에게 가서 네 와이프 첫 상대가 나라고 말할거다’라는 등의 말을 일삼았다”고 전하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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