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0만' 독일, 결국 '백신 의무화' 꺼내나…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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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08&aid=0004675329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지명자가 일부 직업군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다음달 초 앙겔라 메르켈 총리로부터 직을 물려받는 사회민주당 소속 숄츠 총리 지명자는 이날 연립 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이 타결된 이후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것이 최우선적 과제"라며 "백신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이다. 취약 계층이 보살핌을 받는 시설에서는 백신 접종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간 독일 정치권에서 금기처럼 여겨지다 최근 들어 간간이 흘러나오던 백신 접종 의무화 가능성이 이날 차기 국가 수장의 입에서 직접 거론된 것이다. 연립 정부를 구성하는 녹색당의 카트린 괴링-에카르트 원내대표도 백신 접종 의무화보다 "반복되는 봉쇄와 사회적 제한이 더 부담"이라고 이날 밝혔다. 다만, 연립 정부의 또 다른 파트너인 자유민주당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서는 백신 접종 의무화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은 독일 보건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요양원이나 병원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안을 마련했다고 이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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