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보다 강력한 '오미크론'... "최악의 변이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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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47&aid=0002334041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보이는 변이가 발견돼 빠르게 퍼지면서 세계 각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유럽연합(EU)은 현지시각 26일 새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항공편을 즉각 중단하는 '비상 제동'(emergency brake)을 활성화하라고 회원국들에 권고했다.
EU 행정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새 변이의 위험에 대해 명확히 이해할 때까지 이 지역과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해야 한다"라며 "또한 "이 지역에서 오는 여행자는 엄격한 검역 규칙을 따라야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 싱가포르,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체코 등이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우려대로 새 변이는 각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이스라엘에서 확진 사례가 발견되었고, 홍콩과 벨기에서도 확인되며 아시아와 유럽까지 퍼지고 있다.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를 방문했다가 돌아온 사람에게서 발견됐다. 이스라엘은 즉각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의 최우선은 모든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빠르고 강력하게 방어하는 것"이라며 남아공, 레소토, 보츠와나, 짐바브웨, 모잠비크, 나미비아,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7개국에 대해 입국 금지를 결정했다.
AP통신은 "강력한 새 변이의 출현으로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으며, 주요 증시와 국제 유가도 폭락하고 있다"라며 "새 변이가 계속 출현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이 위험을 정확히 분석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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