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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도 안된 대형견 풀어둬…발목 뼈 보이게 물어뜯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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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주차장에서 약 200m 정도 떨어진 반려견 놀이터 입구에는 놀이터와는 별도로 지어진 대형견사가 있는데, 이곳의 대형견 중 한 마리가 목줄 없는 상태로 주차장에 나타나 물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 당시 B씨가 ‘개를 너무 사랑해서 일부러 풀어뒀는데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 정말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응급실 대기 중 간호사가 B씨와 통화해 개의 견종과 예방접종 유무를 확인했는데 믹스견으로 기본적인 접종도 안 된 개였다. 견주 말에 의하면 심지어 광견병 예방 접종도 약 7년 전이 마지막이라고 했다”며 “개를 너무 사랑하셔서 기본적인 접종도 안 시키고 키우고, 반려견 놀이터 입구에 풀어 두시다니 정상적인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인가”라고 지적했다.

A씨는 “치료가 먼저이니 신고는 나중에 하시고 치료부터 잘 받으라던 B씨는 현재 말을 바꿔 병원비조차 줄 수 없다며 그냥 벌 받겠다고 신고하라고 한다”라며 “제 병원비만 거의 100만원인데 앞으로 병원에 더 다녀야 한다. 너무 괘씸해서 합의고 뭐고 다 필요 없고 처벌받으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다”라고 토로했다.

관할 지자체에 따르면 B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여서 피해자에게 보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B씨는 현재 키우는 대형견들을 다른 곳으로 입양 보내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ttp://m.news.nate.com/view/20211114n02138?mid=m03

기사 원문에 부상당한 사진 모자이크 처리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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