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왜 일본 반도체를 무너트렸나..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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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트랜지스터 개발 이후 1980년대 이전까지 미국 기업이 장악했던 반도체 시장은 어느 새 '일본천하'가 됐다. 1981년부터 시작된 레이건 행정부는 당시 전세계 반도체 매출 톱10 기업 중 6개가 일본기업이라는 데 크게 위기감을 느꼈다.
레이건은 일본 반도체 기업의 덤핑이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압박했고, 미국 언론은 일본 반도체 기업의 저가 공세를 '제2의 진주만 공습'으로 비유하며 미국 정부의 강공에 힘을 실어줬다.
인텔이 D램 사업을 포기한 직후인 1985년 6월 14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무역대표부(USTR)에 일본 정부가 민간 기업을 지원한 반도체산업정책이 불공정하다며 제소했다. 이어 6월 24일에는 미국 D램 업체인 마이크론이 일본 NEC, 히타치, 미쓰비시, 도시바 등을 반덤핑 혐의로 제소했다. 반도체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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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1997년 인텔은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의 자리를 되찾았고, 그 이후 현재까지 왕좌를 지키고 있다. 당시 인텔의 뒤를 이어 모토로라, TI 등 미국 기업들이 상위권에 올랐고, 삼성전자도 그해 반도체 매출 7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현재 전세계 반도체 매출 톱10 기업에서 일본 기업들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에서 이름을 바꾼 키옥시아가 12위 정도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일본 기업들의 자리에는 인텔을 비롯해 마이크론, 퀄컴, 브로드컴, 엔비디아, TI 등 6개 미국 기업이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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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일본에 이어 우방인 한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의 고삐를 죄는 이유는 두가지다. 미국의 유일한 경쟁국으로 떠오른 중국의 성장을 견제하면서, 자국의 자동차와 IT 산업의 안정적인 시스템 유지를 위해 '반도체 헤게모니'는 반드시 쥐어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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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방들의 통신망을 장악해 가는 중국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막음으로써 세력 확장을 저지한 것도 이 때문이다. 화웨이가 5세대 이동통신 장비를 전세계 통신업체들에게 공급하게 된다는 것은 미국에겐 큰 위협이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 장비를 우방들이 구매하지 못하도록 압박하는 한편, 매년 화웨이 장비를 쓰는 기업들에게는 "언제까지 쓸거냐?"는 등 압박을 가하는 것도 이런 위협감 때문이다.
또 미국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에게 중국에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압박함으로써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꺾은 것도 반도체가 국가전략산업이어서다. 중국이 반도체까지 장악할 경우 미국의 경쟁상태로서 힘이 더욱 커져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인식한다. 결국 중국의 칭화유니가 파산에 접어든 것도 미국의 압박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시점에서 미국이 한국과 대만에 미국 내 생산공장 건설 요구와 기업정보 제공이라는 청구서를 내민 이유는 두 나라의 안보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에 대한 대가를 요구한 것이다. 미국은 우리에게는 북한과의 군사적 대치의 힘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대한 것이고, 대만은 중국으로부터의 독립과 안정을 유지토록 하는 데 대한 청구서다.
(후략)
http://news.v.daum.net/v/20211106073301482
출처속 기사 전문을 한번 읽어보길 권함.
일본과 중국 반도체를 결국 주저앉힐만큼 미국의 힘은 강력하기 때문에,
미국의 압박을 우린 절대 이길 수 없고 최대한 다른 실리를 챙겨야 한단 결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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