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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돈 주고 불렀는데”…김현욱, 노제에 무례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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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mk.co.kr/star/hot-issues/view/2021/12/1113123/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49)이 ‘스우파’로 스타덤에 오른 댄서 노제(본명 노지혜·25)를 향한 무례한 발언과 진행으로 도마에 올랐다.

김현욱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패션대상’에서 진행을 맡았다. 이날 노제는 런웨이의 모델로 깜짝 등장한 가운데 김현욱은 “모델들 사이에 유명한 분이 껴 있었는데 눈치 챘나. 비싼 돈을 들여 이분을 불렀는데 효과를 못 봤다. 하필 모자를 씌웠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노제를 무대로 다시 불러 즉석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현욱은 “모자를 쓰고 나왔다.

왜 쓰고 나왔나. 나올 때도 멋있게 나와야지, 이렇게(고개를 숙이고) 나와가지고. 첫 주자로 나왔는데 아무도 몰랐다”라며 “패션 모델은 해본 적이 없지 않나. 워킹 연습은 했나? 아까 어떻게 걸었는지 (제대로) 못 봤다. 노제인줄 모르고 봤으니 다시 한 번 보여달라”라고 돌연 워킹을 요구해 노제를 당황시켰다.

런웨이 워킹 경험이 없어서 긴장했다는 노제는 “춤을 추는 무대는 많이 했지만 너무 다른 류의 쇼이다 보니 너무 긴장해서 땅을 봤나 보다”라며 수줍게 해명했다. 그럼에도 재차 김현욱이 워킹을 요구하자 수줍게 런웨이 워킹을 다시금 선보였다.

김현욱의 ‘나홀로 재치’ 진행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그는 "모델과는 좀 다르다, 걷는 게. 제가 걷는 거랑 비슷하다"면서 과장된 몸짓으로 런웨이를 걸었고, "오신 김에 축하하는 의미에서 춤도 잠깐 보여줄 수 있나. 본인 전공이니까"라며 춤까지 요구했다.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노제는 난처해 하다 결국 짧게 춤을 췄고 그제서의 김현욱의 진행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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