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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택진, 화천대유 '전주'에 123억 빌려주고 이자만 6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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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김도엽 기자

화천대유 투자 엠에스비티 실소유주에 거액 대여 자금 흐름 의심
부인 윤송이는 9년간 대주주…NC측 "개인적인 일 투자이유 몰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의 중심에 선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관계사에 120여억원을 빌려주고 수십억원의 이자를 받아온 사실이 확인됐다.

김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이 회사의 대주주로 참여했던 것으로 드러나 자금 대여 배경과 이들의 관계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김 대표는 지난 2010년~2011년쯤 부동산 투자업체인 '저스트알'에 123억5785만원을 대여했다. 저스트알의 대표 김모씨(53·여)는 화천대유에 131억원을 투자해 4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엠에스비티의 전 감사로 엠에스비티의 실제 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엠에스비티의 감사를 지냈으며 그의 배우자인 이모씨(55)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이 회사의 대표를 맡았다. 더욱이 뉴스1의 취재 결과 엠에스비티의 지분 대부분을 갖고 있는 모 회사인 크로체코리아는 김씨의 관리하에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화천대유 투자 400억 수익 엠에스비티 실소유주는 결국 '대장동팀'?)

(중략)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김 대표가 저스트알에 투자를 한 것은 맞다"면서도 투자의 이유 등을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스트알은 화천대유에 투자한 엠에스비티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에 더해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에게 직접 자금을 빌려주기도 했다. 저스트알은 지난 2012년 대장동 내 한 토지를 담보로 잡고 대장동 사건 핵심인물은 남욱 변호사에게 25억원을 대여했다.

이외에도 저스트알의 대표인 김씨와 그의 남편이자 저스트알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이씨가 대장동 사건 관계자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증언들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뉴스1은 김택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묻기 위해 저스트알 측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한편 저스트알은 김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대주주로 있던 회사다. 이와 관련해 엔씨 측은 "윤 사장이 2011년 저스트알의 지분 74%를 약 7억원에 매입했으나 경영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라며 '저스트알의 경영실적이 개선되지 않고 지속적인 손실만 발생해 매각 금액 0원에 2019년 12월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

http://m.news1.kr/articles/?448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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