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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병상 포화에 장기이식도 중단…26일 새 방역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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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421&aid=0005747940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네덜란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병상 포화로 일부 종합병원은 장기 이식마저 중단하는 처지에 놓였다. 정부는 현지 시간으로 26일 강화된 새 방역대책 발표를 예고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네덜란드 일부 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급기야 장기 이식과 화학치료를 중단했다고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네덜란드중환자병원협회(DHACC)에 따르면 이미 코로나19 외에 다른 진료 규모를 축소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다. 협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준을 한 단계 높여달라고 보건부에 건의했는데, 단계 상향 시 기존에 잡힌 정기 진료 중 입원이 필요한 진료를 취소할 수 있게 된다.


네덜란드는 이미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포화로 일부 환자들을 독일로 실어나르고 있다. 현재도 감염 상황이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만큼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대책이 발표될 전망이다.


또 네덜란드 정부 산하 감염관리팀(OMT)은 전날 밤 긴급회의를 열고 오후 5시 이후 식당과 술집, 비필수 상점은 문을 닫는 방안을 권고했는데, 이에 대한 정부 결정도 새 대책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식당과 술집 등이 오후 8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가 방역 수준을 상향할 경우 병원에 군인과 학생들이 투입돼 환자 간호를 도울 수 있게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휴고 드 용헤 네덜란드 보건장관은 이날 "신규 확진자가 또 2만 명이 넘었다"며 "중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26일 새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구 규모가 1700만 정도인 네덜란드는 연일 2만3000명대 확진, 두 자릿수 사망이 유지되는 재유행을 겪고 있다. 감염 건수가 이미 지난 5월 정점 수준까지 차올랐지만, 곧 새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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