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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대책없는 위드코로나.."곧 5차 유행, 서킷브레이커 발동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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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oongang.co.kr/amparticle/25019368

위드코로나로 방역조치를 완화하면 초기 확진자가 급격히 늘 수 있는데 이때를 대비한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접종률만 믿기에는 초기 접종자들의 방어효과가 날이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위드코로나 적용을 앞두고 7월부터 이어진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10월들어 감소세를 보이다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전파력이 높아지는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도 일상회복 진행에 불리한 점으로 꼽힌다.

정부는 최근의 확진자 증가세에 대해 “지난 18일 사적모임 규제 등을 일부 완화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방역완화 탓이라면 식당ㆍ술집ㆍPC방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지금 나오는 확진자 대부분이 요양병원ㆍ요양원, 병원, 학교, 직장에서 나온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금 감염 경향을 보면 접종으로 얻은 효과가 떨어지면서 노인이나 취약계층 있는 시설서 대규모 돌파감염이 발생하거나 아직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이 모인 학교서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창원의 한 정신과 병동서 121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대부분 돌파 감염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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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 순천향대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위드 코로나라는 게 좋은 면만 있는 게 아니란 걸 분명히 알아야 하고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그런데 위험의 정도가 감당가능하냐의 문제에 여전히 의문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금처럼 의료의 일부 영역을 동원해서 감당하는 형태로는 환자 수가 무한히 늘었을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4000명, 병상 70% 정도면 일시 멈춤한다는데 문턱이 너무 낮다. 우리의 의료역량으론 그 정도밖에 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턱을 높이려면 의료체계를 바꾸라고 (전문가들이)계속 얘기하는데 그 부분은 준비 없이 방역 완화만 강조, 진행된 상태라 우려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의원 포함 모든 병원이 코로나 환자를 볼 수 있게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 논의는 진척 없이 기존 하던 대로 중증환자병상 동원하는 식의 접근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그래서 위드 코로나를 정작 진행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문턱에 도달할 거라 생각이 들고, 멈춰서 재조정 과정을 거칠게 될 것 같다. 그때 국민들 어떻게 설득할지 우려스럽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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