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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필리핀 차기 대통령 선거판 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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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도 내년이 대통령 선거인데 선거판 상황이 재미있게 돌아가고 있다.

현 두테르테 대통령은 임기말기에도 여전히 80-90%의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어서 나오기만 하면 100% 당선이지만 필리핀 헌법은 6년 단임제라 내년 대통령 출마는 불가능해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차선책으로 차기 부통령 출마를 선언했다. 그래서 현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최대 파벌인 두테르테 지지 파벌은 대통령 후보로는 두테르테의 측근인 봉 고 상원의원을 지명했다. 즉 자신은 부통령으로 물러나고 측근을 허수아비 대통령으로 앉혀 권력을 이어가겠다는 것. 

그러자 같은 집권여당 민주당의 전 당대표인 파퀴아오 상원의원 (맞다. 그 8체급 석권 권투 레전드) 이 대통령 후보 출마들 선언했다. 그를 지지하는 파퀴아오 파벌은 두테르테 파벌의 라이벌 파벌. 즉 현재 집권여당 내 두테르테 파벌 vs 파퀴아오 파벌이 다투는 형국.

그런데 사실 두테르테와 파퀴아오는 원래는 정치적 라이벌이라기보다는 두테르테의 다바오 시장시절 부터 가장 가까운 정치적 동지나 선후배의 관계였다. 두테르테의 대통령 당선에도 파퀴아오의 지지도 큰 역할을 했고 권투선수 출신이 상원의원 당선과 집권여당의 당수라는 사실상 권력 서열 2인자 정치적 거물 자리까지 오르는 정치적 출세에도 두테르테의 적극적 후원도 절대적이었다. 원래는 가장 가까운 정치적 동지. 두테르테 76세 파퀴아오 43세로 사실상 정치적 후계자의 지위에 가깝다.

하지만 이미 정치적 거물인 파퀴오카가 차기 대통령이되면 두테르테가 부통령이 되어도 파퀴오카를 허수아비로 부리기 어려워 지므로 두테르테는 차기 대통령으로 파퀴아오가 아닌 다른 만만한  자신의 측근을 차기 대통령으로 밀려하고 있다.

그러자 두 사람은 사이가 멀어지며 파퀴아오는 여당 내에서 두테르테 반대파들을 규합하여 점차 두테르테와 대립각을 세우며 비난하기 시작한다. 주로 두테르테가 친중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국가나 민족의 자존심을 거론하며 너무 중국에 저자세라고 때린다든지 두테르테 시절에도 끊이지 않고 있는 필리핀 정치에 만연한 부정부패 를 비판하며 집권 여당 내에서 두테르테 파가 아닌 라이벌 분파 세력의 지지를 받아 차기 대통령 후보 출마를 공식화 하고 있다.  

그런데 두테르테 파벌이 차기 대통령으로 미는 측근인 봉 고 의원은 두테르테의 허수아비에 불과하게 될 대통령 출마를 고사하고 있다. 만약 봉 고 의원이 끝까지 출마를 고사한다면 두테르테 파벌에서도두테르테 대통령의 장녀인 사라 두테르테를 대신해 출마시키려고 하고 있지만 두테르테의 장녀도 차기 대통령 출마를 완곡하게 거절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장녀인 사라 두테르테는 아버지의 후광으로 대통령이 된 박근혜와는 달리 독자적인 유력정치인으로 현직 다바오시 시장이며 필리핀 내에서도 인기가 매우 높다 성격도 그 아버지에 그 딸이라고 strong woman 으로 유명하다. 차기 대통령 후보 인기 조사에서도 1등이다. 즉 아버지의 후광이나 허수아비를 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대통령을 할만한 인기 정치인이다. 그래서 현 아버지를 이은 차기 대통령 후보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완곡하게 거절한 바가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도 평소에 필리핀 의 정치 세습 풍토에 대해 비판적이라 자기 딸이 정치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를 했었다. 그래서 장녀가 유력 정치인으로 인기가 높은 것 대해서 탐탁쟎게 여기고 있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그래서 측근을 내세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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