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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이 좋아 왔는데 암에 걸렸어요, 소각장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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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하는 거 다른 거 없어요. 그냥 옛날처럼 살기 좋게. 자식들이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내 부락을 떠나지 않게. 그냥 그렇게만 해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집에 내려와서 살겠다고 하는데 내가 못하게 했어요. 안 좋은 공기 먹을까봐. 환경부가 북이면 사람들을 제발 신경 좀 써주세요." - 북이면 장연 1리 주민(유가족)

"장연리가 좋다고 해서 8년 전에 들어왔는데 살아보니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8년 동안 살면서 병도 얻고 아이들이 와도 못 있고 빨리 가야 되고. 장연리를 둘러보면 전부 소각장이에요. 없애야 하는데 허가를 내주니까 자꾸 소각장이 생겨요. 옛날같이 살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제발 사람이 살 수 있게 해주세요." - 북이면 장연 1리 주민(암 투병 중)

"젊은 나이에 우리 남편이 암에 걸려서 돌아가셔서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요. 우리 마을 좀 제발 살려주세요." -북이면 주민(유가족)

지난 22일 청주시 북이면 주민들이 환경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소각장이 들어서기 전, 예전처럼 다시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제발 신경 좀 써 달라"고 호소했다. 북이면 장연1리에 살고 있는 노상순씨는 "자식들이 시골에 내려와서 살겠다고 하는데 안 된다고 했다"며 "그냥 아이들이 편하게 왔다 갔다, 편하게 놀다 갈 수 있게만 해 달라"고 말했다.

또 암 투병중이라고 밝힌 또 다른 주민은 "장연리 주변은 온통 소각장이다"라며 "왜 자꾸 허가를 내주냐"고 토로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47/00023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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