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로 아내 살해' 남편, 장인에 "좀 뜯어말려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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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와 피해자는 이혼 소송을 진행하며 올해 5월부터 별거 중이었다. 이날 피해자는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소지품을 챙기고자 장씨의 집에 들렀다.
A씨는 장씨에게 연락해 바뀐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장씨는 직접 와서 문을 열어주겠다고 했다.
이후 약 1시간 기다린 끝에 직접 문을 열어주겠다는 장씨와 만나 집에 들어갔다. 당시 A씨 아버지는 이상한 예감이 들어 문을 열어놨다고 한다.
집에 들어온 장씨는 갑자기 아내 A씨에게 언성을 높였다. 그는 만난 지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장씨는 A씨에게 일본도를 휘둘렀다.
A씨의 아버지는 23일 MBC ‘실화탐사대’에서 “그날 예감이 이상해서 문을 열어놨다. 집으로 들어가 (장씨가) 이혼 소송 취하를 해달라고 두 번 그러고 목걸이를 왜 가져갔냐고 하더라. 세마디 하더니 죽여버린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칼을 쫙 빼는데 휙 소리가 나더라. ‘장 서방 왜 이래’라고 말렸다”며 “딸이 부엌으로 도망갔지만 더는 피할 곳이 없었다. 기대고 있는 딸을 (장씨가) 순식간에 여러 번 찔렀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스1. 장인 앞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49)가 5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건 직후 A씨 아버지는 칼에 찔린 딸을 안고 집 밖으로 나왔다. 이 모습은 빌라 앞 CCTV에 포착됐다.
A씨 아버지는 “칼 들고 쫓아올까 봐 얼마나 빨리 뛰어 내려왔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딸이 )밖에 나와서 숨이 넘어가면서도 ‘아빠 우리 딸들 어떡해’라고 하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신고를 받은 구급차가 급히 출동했지만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과다출혈로 사망한 A씨 몸 곳곳에는 찔린 상처가 가득했다.
장씨는 사건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장씨는 아내 A씨의 남동생에게 전화해 “나 아무 기억도 안 나고 뭔지 모르겠다”며 “그 XX 칼이 보여서 장롱 속에서 옷 꺼내는데 막….”이라고 말했다.
사건 다음날 장인에게도 전화 한 장씨는 “아버님이 나를 좀 뜯어말리지 그러셨냐”며 되려 장인을 원망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첫째 딸은 장씨에 대해 “항상 사소한 걸로 사웠다. 밥 반찬이 마음에 안든다고 갑자기 밥을 던진다거나 TV를 부순다거나. 나도 몇번 아빠가 엄마 목 조르는 걸 봤다. 집 나오기 얼마 전에 부엌에서 식칼을 들고 안방 들어가는 거 봤다. 방문 열었다가 엄마 협박하고 있는 걸 봤는데 너무 무서워서 다시 닫았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유족들은 A씨가 장씨가 친 덫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있다. 장씨가 먼저 첫째 딸에게 옷을 챙기러 오라고 메시지를 보냈던 것. 비밀번호도 바꾸지 않았다고 했지만 바꿔놓은 상태였다.
이에 대해 이수정 교수는 “비밀번호를 바꿔서 옷만 싹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한거다. 대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한거다”고 꼬집었다.
http://naver.me/5Q4Xn7uT
A씨는 장씨에게 연락해 바뀐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장씨는 직접 와서 문을 열어주겠다고 했다.
이후 약 1시간 기다린 끝에 직접 문을 열어주겠다는 장씨와 만나 집에 들어갔다. 당시 A씨 아버지는 이상한 예감이 들어 문을 열어놨다고 한다.
집에 들어온 장씨는 갑자기 아내 A씨에게 언성을 높였다. 그는 만난 지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장씨는 A씨에게 일본도를 휘둘렀다.
A씨의 아버지는 23일 MBC ‘실화탐사대’에서 “그날 예감이 이상해서 문을 열어놨다. 집으로 들어가 (장씨가) 이혼 소송 취하를 해달라고 두 번 그러고 목걸이를 왜 가져갔냐고 하더라. 세마디 하더니 죽여버린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칼을 쫙 빼는데 휙 소리가 나더라. ‘장 서방 왜 이래’라고 말렸다”며 “딸이 부엌으로 도망갔지만 더는 피할 곳이 없었다. 기대고 있는 딸을 (장씨가) 순식간에 여러 번 찔렀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스1. 장인 앞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49)가 5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건 직후 A씨 아버지는 칼에 찔린 딸을 안고 집 밖으로 나왔다. 이 모습은 빌라 앞 CCTV에 포착됐다.
A씨 아버지는 “칼 들고 쫓아올까 봐 얼마나 빨리 뛰어 내려왔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딸이 )밖에 나와서 숨이 넘어가면서도 ‘아빠 우리 딸들 어떡해’라고 하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신고를 받은 구급차가 급히 출동했지만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과다출혈로 사망한 A씨 몸 곳곳에는 찔린 상처가 가득했다.
장씨는 사건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장씨는 아내 A씨의 남동생에게 전화해 “나 아무 기억도 안 나고 뭔지 모르겠다”며 “그 XX 칼이 보여서 장롱 속에서 옷 꺼내는데 막….”이라고 말했다.
사건 다음날 장인에게도 전화 한 장씨는 “아버님이 나를 좀 뜯어말리지 그러셨냐”며 되려 장인을 원망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첫째 딸은 장씨에 대해 “항상 사소한 걸로 사웠다. 밥 반찬이 마음에 안든다고 갑자기 밥을 던진다거나 TV를 부순다거나. 나도 몇번 아빠가 엄마 목 조르는 걸 봤다. 집 나오기 얼마 전에 부엌에서 식칼을 들고 안방 들어가는 거 봤다. 방문 열었다가 엄마 협박하고 있는 걸 봤는데 너무 무서워서 다시 닫았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유족들은 A씨가 장씨가 친 덫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있다. 장씨가 먼저 첫째 딸에게 옷을 챙기러 오라고 메시지를 보냈던 것. 비밀번호도 바꾸지 않았다고 했지만 바꿔놓은 상태였다.
이에 대해 이수정 교수는 “비밀번호를 바꿔서 옷만 싹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한거다. 대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한거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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