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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소모품 아니다" 스벅 직원들 트럭시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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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모인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오는 6일부터 열릴 트럭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위 일정은 파트너 의견 취합에 따라 정해질 예정으로 6일부터 트럭 1대로 3일간 또는 2대로 2일간 진행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노조가 없는 스타벅스에서 직원들이 트럭시위와 같은 단체 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8일 스타벅스가 다회용 컵을 무료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자 전국 매장에 소비자들이 몰려 대기시간이 1시간, 대기음료가 650잔에 이르는 등 또한번 ‘대란’이 일어난 게 계기가 됐다. 행사 당시 파트너들 사이에선 회사가 인력 충원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 없이 무리하게 행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우리를 쓰다 버릴 소모품으로 여긴다’는 토로가 이어졌다.

대표적인 요구사항은 그동안 꾸준하게 지적됐던 ‘파트너 처우 개선’ ‘과도한 마케팅 지양’ ‘임금 개선’ 등 3가지다. 구체적인 시위 문구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네이버 설문조사 폼을 통해 취합된 의견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이들은 스타벅스가 매출 2조원에 달하는 기업이지만 매장에선 인력이 부족해 연차가 15일 있어도 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직원 휴게공간이 5평 남짓에 불과해 직원들이 대걸레 앞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위의 발단이 된 ‘리유저블 컵 데이’ 등 회사의 과도한 마케팅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이들은 과도한 판촉 비용을 감축하고 인사 비용을 강화하라는 내용의 요구사항을 담을 예정이다. 10년차 바리스타와 1개월차 바리스타가 똑같은 시급을 받는 상황을 지적하며 전 직급 호봉제 도입, 연봉제 파트너들의 업무 강도에 맞는 임금 지불 등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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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위와 관련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행사 진행이) 늘 완벽할 수가 없기 때문에 매번 문제점들을 고치면서 진행하고 있다”며 “파트너들이 힘든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근로 환경에 있어 미흡한 부분은 계속 파악해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ttp://news.v.daum.net/v/20211003140446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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