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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프랭크 보겔(46) 신임 감독이 빠르게 시즌 준비에 돌입하려는 것 같다.
미국의 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보겔 감독과 팀의 르브론 제임스(35)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팀의 베테랑이자 가장 중요한 선수다. 보겔 감독은 팀이 나아갈 방향성, 미래의 목표 등과 관련해 제임스와 생각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보겔 감독은 지난 12일 새롭게 레이커스 지휘봉을 잡았다. 2001년부터 보스턴 셀틱스의 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은 보겔 감독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코치로도 일했다. 2011~2016년에는 인디애나의 감독을 맡았다. 2016~2018년 올랜도 매직의 감독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다.
제임스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동부 콘퍼런스의 마이애미 히트에 있을 때 보겔 감독의 인디애나와 순위 경쟁을 펼친 적이 있다.
다음 시즌 레이커스의 최대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될 전망이다.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한 레이커스는 올 시즌도 서부 콘퍼런스 10위(37승 45패)에 그쳤다.
레이커스는 다행히 지난 15일 추첨을 통해 201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4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제임스를 중심으로 카일 쿠즈마(24), 론조 볼(22), 브랜든 잉그램(22) 등 주목받는 유망주들로 팀을 꾸린 상황에서 팀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 같다.
제임스도 드래프트 전체 4순위권을 손에 쥔 레이커스의 상황에 대해 "아름답다"라는 트위터 글을 남겼다.
여기에 레이커스는 올 여름 거물급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케빈 듀란트(31), 클레이 탐슨(29·이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카와이 레너드(28·토론토 랩터스), 지미 버틀러(30·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카이리 어빙(27·보스턴 셀틱스) 등 유명스타들이 올 여름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보겔 감독도 올 여름 팀 전력을 구상하기 위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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