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통·장기 사라져'…서울 연희동서 훼손된 고양이 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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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처참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동물행동권단체 카라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재개발구역 인근에서 심하게 훼손된 노란색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카라 측은 "턱 바로 아래부터 하복부까지 척추와 장기가 모두 도려내듯 잘려 사라진 상태였다"며 "앞다리로 추정되는 다리 한쪽은 절단된 채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양이 사체의 절단면은 예리한 도구를 사용한 듯 반듯하게 잘려져 있었으며, 주위에 혈흔이나 빠진 털 등도 발견되지 않아 야생동물이 아닌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단체는 "더욱 의문스러운 점은 목격자가 경찰에 사건을 신고한 뒤 현장에 돌아왔을 때 사체가 사라지고 없었다는 것"이라며 "지자체에 문의해도 당일에 동물 사체 수거 건으로 신고된 연락은 없었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후략
http://naver.me/GKojRfy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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