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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학생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 추세로는 전체 청소년의 40%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3일 교육부 코로나19 교육분야 자료를 보면 지난 6~12일 일주일간 전국에서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 5518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하루 평균 788.3명꼴로 역대 가장 많았다.
한주 전 일평균 564명보다 224.3명이 급증한 것으로, 7일 하루에만 학생 확진자가 1007명 발생했다.
12세~17세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완료율이 여전히 낮은 가운데, 보건소 인력이 학교를 방문해 백신을 접종하는 ‘찾아가는 백신 접종’ 희망신청자도 미접종 청소년의 6.9%에 그쳤다.
교육부 자료를 보면 지난 6~12일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을 통해 실시된 ‘찾아가는 백신접종’ 수요조사 결과, 49만8062명이 참여해 8만3928명이 희망 의사를 표시했다.
접종 예약 대상인 12∼17세는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함해 총 276만8836명으로, 이중에서 접종 예약을 하지 않은 미접종 청소년은 122만130명으로 추산된다. ‘찾아가는 백신접종’ 희망자 8만3928명은 미접종 청소년의 6.9%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지역별·학교별 상황을 고려해 희망자를 대상으로 15일부터 학교 단위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2월부터 학원·독서실 등에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를 적용한다는 정부 방침에 학생·학부모 반발이 커지는 것과 관련, 감염병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도 방역패스의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은화 서울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날 교육부가 마련한 감염병 전문가·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강력한 방역패스 정책을 통해 소아·청소년 접종률이 조금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접종 반대하는 학생·학부모의 입장이 더 강해졌다”면서 “방역패스를 필수시설이라 불리는 학원 등에 적용해야 하는지는 다시 살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http://news.v.daum.net/v/202112131652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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