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딴 日야구, 폭력사태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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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KBO)가 심야 술판에 올림픽 졸전으로 팬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가운데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딴 일본 야구계는 폭력 사태로 시끌시끌하다. 12일 일본 언론들은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의 환희가 채 가시기도 전에 터져 나온 일본 야구가 폭력 사태에 연일 강도 높은 비난을 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이 이끌어낸 축제 분위기를 13일 프로리그 재개로 이어가는 마당에 찬물을 끼얹는 폭력 사태라는 것이다.
폭력 사건의 주인공은 8차례나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에 선정된 나카타 쇼(32·니혼햄 파이터스)다. 나카타는 지난 4일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 지요가다이 구장에서 열리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동료를 주먹으로 때렸다. 이후 피해 선수가 구단에 폭행당한 사실을 보고했고 조사 끝에 폭력 행위를 확인한 니혼햄 구단은 나카타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가와무와 고지 니혼햄 사장은 "피해 선수 이름은 밝힐 수 없다. 두 사람이 대화를 주고받던 중 나카타가 돌발적으로 화를 내면서 폭행을 가했다"며 "이번 나카타의 폭력 사태로 팬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 폭력은 어떤 사회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 나카타는 개인적으로 훈련은 할 수 있겠지만, 구단 유니폼 착용은 허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나카타는 당시 행동을 후회하고 있고 피해 선수도 징계를 원하지 않지만 이런 행동은 간과할 수 없다"고 강도 높은 징계를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나카타가 일본프로야구에서 상징적인 선수라는 점에서 파장은 더 크다. 2009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나카타는 2011년부터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고 3차례 퍼시픽리그 타점왕에 올랐다. 나카타는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2015년 WBSC 프리미어12 등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고 통산 1461경기에 출전해 261홈런 950타점 타율 0.250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용건 기자]
http://sports.v.daum.net/v/k6fRZcMc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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