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에 꼬불꼬불한 털"…체모 뽑아 넣은 블랙컨슈머 CCTV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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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로 보이는 중년 남녀는 포항의 한 갈빗집에 들어서 6만원 상당의 음식을 주문했다.
두 사람은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식사를 시작했다. 잠시 후 남성이 밥 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며 직원을 호출했다.
남성은 "모양이 이상하다", "확인을 좀 해봐라"라며 큰 소리를 질렀고 직원이 유심히 살펴본 결과 체모였다.
남성은 직원에게 "어떻게 고기에는 달걀 껍데기가 밥에는 머리카락도 아니고 꼬불꼬불한 털이 나오느냐"며 화를 냈고 당황한 업주는 두 남녀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기 바빴다.
결국 화가 난 남성은 음식값을 치르지 않고 가게를 나갔다.
하지만 폐쇄회로 영상을 확인하자 진실이 밝혀졌다.
업주는 "고기 다듬는 장소와 달걀 쓰는 장소가 각각 분리되어 있다. 이상하다고 생각해 CCTV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몸 안쪽에서 무언가를 꺼내 찌개에 투척했고, 이어 다리 쪽으로 손이 향하더니 밥에 무언가를 뿌렸다.
즉, 자기 체모를 뽑아 음식에 넣은 것이다.
업주는 "손님이 준비해 온 이물질을 음식에 올려놓고 그렇게 저희를 몰아간 것"이라며 분노했다.
결국 업주는 남성이 작성한 수기 명부를 통해 연락을 취하려 했으나 번호와 인적 사항은 모두 허위로 밝혀져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또 포항 남구청은 이 남성이 수기 명부를 허위 작성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6만원 안내려고… 드러워죽겠네 금융치료 받길
http://m.news.nate.com/view/20210812n0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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