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전기자전거·택시호출 요금 잇달아 올리는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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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장 앞둔 카카오모빌리티 몸값 끌어올리려는 포석4년 내리 영업손실, 올해 요금 인상 등으로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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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요금제 개편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사실상 요금을 올린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몸값을 끌어올리기 위해 본격적인 ‘수금’에 나섰다는 뜻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7년께 기업공개 시점을 2022년으로 제시한 바 있다. 2017년 이후 4년 내리 100~200억원대 영업손실을 낸 데다, 기업공개 예상 시점으로부터 1년 내외의 시간만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카카오모빌리티로선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 기업 공개 때 몸값 평가에 유리해진다.
올해 들어 부쩍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차, 항공, 퀵서비스, 주차장 운영 등 새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는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 6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도 “렌터카, 공유킥보드 등 분야에도 진출해 광역 교통에서 라스트마일에 이르는 이동수단을 촘촘히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수익모델을 늘리고 있는 만큼 수익성 개선도 빠르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민영(mymy@hani.co.kr)
http://naver.me/5fnet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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