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의 재판이 내년 2월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됩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박상구)는 오늘(2일) 강도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강 씨의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강 씨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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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피고인의 의사가 일단 우선돼야 할 것 같다”면서 “국민참여재판이 어렵다거나 곤란한 사정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 씨의 다음 공판은 내년 2월 8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됩니다.
앞서 강 씨는 지난 10월에는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는 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가, 지난달 2일에는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강 씨는 오늘 “수사 과정에서 전부 순순히 자수, 자백했지만 그 때문에 더 공격받고 있다”라며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 판단을 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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