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교통사고 10건 중 8건, 길 건널 때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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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62%, 운행법규 어겨
행안부, 사고구역 합동 점검
시설개선사례 264건 파악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1. 지난 5월 인천 서구에서 유치원생인 딸의 손을 잡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30대)씨가 차에 치였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A씨의 딸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골절상을 당했고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 지난 3월 인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는 B(10)양이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가 났다. 사고 직후 B양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양은 혼자서 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 10명 가운데 8명은 도로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가해 운전자 10명 가운데 6명은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는 올해 9월 13∼28일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 뒤 이 같은 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36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74건이었다. 어린이의 78%는 길을 건너던 중 사고를 당했다. 운전자의 62%는 보행자 보호의무를 위반했거나 안전운전을 이행하지 않았다. 피해 어린이는 연령대별로 취학 전(18.2%), 1학년(15.6%), 2학년(15.6%) 순으로 많았다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917701
행안부, 사고구역 합동 점검
시설개선사례 264건 파악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1. 지난 5월 인천 서구에서 유치원생인 딸의 손을 잡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30대)씨가 차에 치였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A씨의 딸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골절상을 당했고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 지난 3월 인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는 B(10)양이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가 났다. 사고 직후 B양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양은 혼자서 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 10명 가운데 8명은 도로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가해 운전자 10명 가운데 6명은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는 올해 9월 13∼28일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 뒤 이 같은 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36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74건이었다. 어린이의 78%는 길을 건너던 중 사고를 당했다. 운전자의 62%는 보행자 보호의무를 위반했거나 안전운전을 이행하지 않았다. 피해 어린이는 연령대별로 취학 전(18.2%), 1학년(15.6%), 2학년(15.6%)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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