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핼러윈 파티 왜 하냐"..스트레스 받는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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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맘이베베'와 '맘스홀릭'을 비롯한 각종 맘카페에는 '어린이집·유치원 핼러윈 행사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취지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학부모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은 의상이었다. 일년에 한 번뿐인 날을 위해 불필요한 소비를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매년 자녀들의 핼러윈 행사 때마다 의상 때문에 고민스럽다는 이들은 "작년에 하루 행사 때문에 백설공주 드레스를 샀다" "경찰복을 급히 샀다" "엄마 숙제다" "도대체 왜 하는거냐"며 불만을 말했다.
이들은 특히 의상과 소품을 챙기고 싶지 않아도 자녀가 친구들 사이에서 주눅 들까봐 어쩔 수 없이 챙긴다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꼭 관련 의상 아니라 아끼고 좋아하는 옷을 입어도 된다고는 하지만 아이들이 엄청 화려하게 입고 올 것"이라며 "저희 아이도 스스로 비교가 될 것"이라고 한탄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머리띠 정도 해서 보내려 했는데 같은 어린이집 엄마들과 얘기해 보니 몇몇 엄마는 '사탕 나눠줄 것 사러갔다', '의상을 준비해놨다' 해서 멘붕이 왔다"고 전했다.
이같은 스트레스에 몇몇 누리꾼들은 핼러윈 행사를 하는 날, 자녀를 아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않겠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후략
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http://news.v.daum.net/v/20211029054100148
학부모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은 의상이었다. 일년에 한 번뿐인 날을 위해 불필요한 소비를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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