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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잭의 집 (The House That Jack Buil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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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를 처음 접했습니다.

 이것을 블랙코미디라고 해야하나요? 이 영화를 무어라고 형용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어느 리뷰에서 본 댓글중에 '자의식 과잉의 폐해'가 적절할것 같습니다. 주인공 잭의 흥미로운(?) 일상들이 나레이션과 함께 1~5장으로 나뉘어 죽 그려지는 영화 입니다. 이런것을 b급 감성이라고 해야 맞을런지.. 중간중간 개그스러운 부분들도 존재하구요. 2장이 겁나 웃겼네요ㅋㅋㅋㅋ

보는 동안은 멍때리며 봤는데 리뷰를 적으면서 주제가 정리되는것도 같습니다.

 생태계의 일부로서, 인간이라는 개체로서 살아가면서 가지는 맹랑한 생각들을, 주인공 잭에게 투영해 대신 전하고자 한게 감독의 의도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러한 성격의 캐릭터를 이용해, 이러한 소재들을 다루는게 꽤나 영리한 시도인 것 같네요. 영화를 보고난 후 생각해보면 이 영화는 참 수다스러운 영화입니다. 마치 예술이라는 핑계를 이용해 본인의 더러운 생각들을 늘어놓는 굉장히 솔직한 영화일것도 같구요. 영화제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던 감독의 이렇구나 공감도 가네요.
 어처구니가 없게도 <신과 함께>가 떠오릅니다. 라스 폰 트리에 버전이라고 생각해도 될것같네요. 생각보다 그렇게 매니악하지는 않았던것도 같구요.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면서 얼마나 히죽거리며 좋아했을까 싶어요. 보고나서 관객들이 '라스 폰 트리에 개새끼'라며 욕을 했다는 풍문이 ㅋㅋㅋㅋㅋㅋ

저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싫어하지만, 쿠엔틴 타란티노가 영화를 순수하게 가지고 논다면, 라스 폰 트리에는 영화를 더럽게 가지고 놀지 않을까 싶네요.  당연히 보편적인 감성의 영화는 아닌데, 꽤 흥미로운 영화였어요. 150분이 지루하지않았구요.

+허거걱!! 이 영화의 조연이.. ㅎㄷㄷ 미륵불님이 등장하시다니요? 보면서도 두눈을 믿을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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