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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모토, 경남과 사실상 작별…‘설기현 유럽 스타일 새판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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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니모토가 경남FC와 작별할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창원, 박대성 기자]  “쿠니모토는 내 축구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다. 하지만 본인이 K리그1에서 뛰길 원한다. 우리가 원한다고 잡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지키긴 어려울 것 같다.”


경남FC에서 2시즌 동안 활약한 쿠니모토가 떠날 전망이다. 설기현 신임 감독도 쿠니모토와 작별에 아쉬웠다. 쿠니모토와 함께할 수 없지만, 축구 철학에 맞는 선수들을 최대한 빨리 수급해 2020년 구상을 한다.


쿠니모토는 2018년 1월 경남에 합류했다. J리그에서 태도 불량으로 K리그에 왔지만 재능은 최정상급이었다. 김종부 감독 아래서 재기했고, K리그 최고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준우승에 쿠니모토가 있었다.


2019시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서도 두각을 보였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뒤에 팀이 추락해도 쿠니모토는 여전했다. 홀로 2선과 3선을 책임지며 어떻게든 경남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경남은 K리그2 강등 뒤에 설기현 감독을 선임했다. 설 감독은 “쉽진 않겠지만 목표는 당연히 K리그1 승격이다. 김종부 감독 시절 경남 축구가 흥미로웠다. 탄탄한 팀을 만들어 좋은 축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쿠니모토는 함께할 수 없었다. 잡을 수 없다는 쪽이 정확하다. “내 축구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지만 본인이 K리그1을 원한다. 우리가 원한다고 지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사실상 작별을 인정했다. 쿠니모토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등 K리그1 굵직한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팀 핵심은 떠나지만, 확실한 색깔로 공백을 메운다. 벨기에 주필러 리그, 프리미어리그, 중동, K리그에서 얻은 경험을 녹여 원 팀을 만들 생각이다. “유럽에서 많은 지도자를 경험했다. 어떤 감독은 세부 전술에 능했고, 다른 감독은 세트피스에 능했다. 디테일한 축구로 내용이 튼실한 팀을 만들겠다. 내용이 좋으면 결과는 따라온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었다.


스포티비뉴스=창원, 박대성 기자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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