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격렬하게 부딪치는 축구 등 접촉 스포츠는 손상을 당할 위험이 매우 큰 스포츠로 꼽힌다. 그렇다면 척추 손상의 대부분(5건 중 4건 꼴)을 일으키는 스포츠는 무엇일까?
놀랍게도 그 스포츠는 바로 자전거 타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등의 공동 연구 결과다. 연구팀이 분석한 미국 성인의 스포츠 관련 손상 약 8만 건 가운데 1만 2천 건 이상이 척추에 외상을 입은 사례였다. 그 가운데 81%가 자전거 사고로 척추에 손상을 입은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은 주로 척추 골절이었으나 이밖에 목, 등허리, 아랫등도 손상됐다. 자전거 타다 다친 사람 중 일부는 척추가 마비될 수 있는 외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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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의 공동 저자인 뉴욕시 특수외과병원 알렉산더 휴즈 박사(척추외과)는 “장거리를 달리고 높은 속도를 내는 자전거 이용자는 고속 충돌의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시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자동차, 트럭과 도로를 공유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휴즈 박사는 헬멧이 외상성 뇌 손상의 위험을 줄여줄 수는 있으나, 척추 손상을 막아주는 보호 장치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헬멧을 쓴다고 천하무적이 되는 게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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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조심해서 탑시다. 난 공원산책하다 자전거에 받혀보고 트라우마 생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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