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조장하나"…공무원노조의 건보공단 고객센터노조 지지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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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지난 12일 전공노 강원본부가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공단의 갈등을 키우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시 이들은 성명에서 "그동안 공단은 파업 중단에만 몰두하면서 아무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고 김용익 이사장은 단식 쇼를 하면서도 대화는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하면서 “국민의 건강권, 개인정보와 직결된 중요 업무를 민간위탁업체에 맡긴다는 것은 공단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포기하는 것으로, 고객센터 노동자들과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센터 노조가 건보공단 노조 등과 직고용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고객센터 노조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이 때문에 건보공단 내부 직원들의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공단 직원들과 고객센터 직원들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전공노 강원본부의 파업 지지선언은 갈등을 해결하는 자세가 아닌 것 같다”며 “성명서가 담긴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질 때마다 한 측의 감정만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양측이 정부 방침에 의해 해결해 갈 문제인데 코로나19 시국에 집회까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파업 지지를 선언한 것은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뿐”이라며 “가뜩이나 코로나 위험 속에서 방역 우려감까지 더해져 원주시민들께 죄송한데, 갈등을 키우는 발언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공노 강원본부 산하 시군 노조의 한 관계자도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연대의 뜻이 있는 것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공단 내 대립각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며 “지역의 조합원들과 상의를 하고 성명을 발표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공노 강원본부는 공단 고객센터와 연대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공노 강원본부 관계자는 “고객센터 직원들이 공단의 정규직이 된다고 해서 피해가 발생할 부분은 없다”며 “같은 노동자라면 충분히 응원해야 하는 것이 옳고, 노조 간부 차원에서 연대하고 후원금 전달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http://n.news.naver.com/article/421/0005481457
당시 이들은 성명에서 "그동안 공단은 파업 중단에만 몰두하면서 아무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고 김용익 이사장은 단식 쇼를 하면서도 대화는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하면서 “국민의 건강권, 개인정보와 직결된 중요 업무를 민간위탁업체에 맡긴다는 것은 공단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포기하는 것으로, 고객센터 노동자들과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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