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메뉴

 

 

 

 

 

 

 

 

트렌드뉴스

"아들은 아프간 전쟁이 시작될 때 태어났고, 전쟁이 끝나니 생을 마감했다"

  • >
  • 포트폴리오 >
  • 트렌드뉴스

본문

희생자들 중엔 9·11 테러로 아프간 전쟁이 발발한 2001년 태어나 올해 갓 스물이 된 병사가 유독 많다. 매콜럼을 포함, 최소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전날 카불 공항에서 아프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탕을 건네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부친에게 보냈을 정도로 이번 임무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랐던 해병 카림 니코이(20)도 그런 경우다. 집으로 찾아온 해병대원으로부터 비보를 접한 그의 아버지는 "아들은 아프간 전쟁이 시작될 때 태어났고, 전쟁이 끝나니 생을 마감했다"며 오열했다.

20대 초반의 해군 의무병 막스톤 소비아크(22)도 이번 공격으로 숨졌다. 고등학교 시절 축구팀 소속 우등생으로 활약했던 그는 평소에도 암벽 등반, 스키 등을 즐기는 운동 마니아였다. 군인 친구들과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부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그였다. 소비아크의 누나는 SNS에 "동생은 목숨을 구하는 일을 돕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글을 남기며 숨진 동생을 추모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http://n.news.naver.com/article/469/000062636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