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에도 문 여는 학원들 "주기적 환기·선제검사…방역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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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밤 10시까지 두 자리씩 띄워 운영
'델타 변이' 걱정에 학부모 등원 중단 문의↑
"격주로 선제검사…13일부터 백신 접종도"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4차 유행으로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학교는 오는 14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되지만 학원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두고 '방역 공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체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학원들이 있지만, 대면수업을 유지하는 학원은 자칫 집합금지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체 소독·환기,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 등에 참여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10일 수도권 학원가에 따르면 많은 학부모들은 4단계로 격상된 지난 9일 학원에 수업 지침 및 방역 현황을 문의하거나 등원 중단 의사를 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략
경기도 안산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유예림 원장(33세)은 "확진된 학생이 이 학원을 다녔지만 하루에 수차례 소독을 실시하고 책상 간격을 떨어뜨린 결과 단 한 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방역이 철저하게 이뤄지는 학원은 학부모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교육청, 지자체도 학원 종사자 중 무증상 감염자를 걸러내기 위해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은 학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방학 전후 또는 주기적으로 PCR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한국학원총연합회(학원연합회)도 격주 선제검사에 합의했다.
학원들이 밀집한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도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인근 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유전자증폭(PCR) 취합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는 서울·경기부터 지자체 자체 접종 물량으로 학원 종사자 대상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다른 시·도 역시 대부분 학원 종사자를 우선접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원 학원연합회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일부 시·도교육감이 지역 내 일제 휴원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학원들이 이미 지난 1년6개월간 수차례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을 겪었기 때문에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며 "대신 각 학원에 종사자들이 PCR 선제검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침을 내려보냈고 특히 2시간에 한 번씩 학원 내부를 환기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합회 차원에서 여름방학에도 자체 방역점검단을 운영해 교육부와 공유할 것"이라며 "작은 교습소까지도 서로의 안전을 위해 방역을 점검하고, 원어민 강사들에게는 각별히 코로나19 심각성을 강조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3/0010600029
'델타 변이' 걱정에 학부모 등원 중단 문의↑
"격주로 선제검사…13일부터 백신 접종도"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4차 유행으로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학교는 오는 14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되지만 학원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두고 '방역 공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체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학원들이 있지만, 대면수업을 유지하는 학원은 자칫 집합금지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체 소독·환기,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 등에 참여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10일 수도권 학원가에 따르면 많은 학부모들은 4단계로 격상된 지난 9일 학원에 수업 지침 및 방역 현황을 문의하거나 등원 중단 의사를 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략
경기도 안산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유예림 원장(33세)은 "확진된 학생이 이 학원을 다녔지만 하루에 수차례 소독을 실시하고 책상 간격을 떨어뜨린 결과 단 한 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방역이 철저하게 이뤄지는 학원은 학부모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교육청, 지자체도 학원 종사자 중 무증상 감염자를 걸러내기 위해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은 학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방학 전후 또는 주기적으로 PCR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한국학원총연합회(학원연합회)도 격주 선제검사에 합의했다.
학원들이 밀집한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도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인근 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유전자증폭(PCR) 취합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는 서울·경기부터 지자체 자체 접종 물량으로 학원 종사자 대상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다른 시·도 역시 대부분 학원 종사자를 우선접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원 학원연합회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일부 시·도교육감이 지역 내 일제 휴원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학원들이 이미 지난 1년6개월간 수차례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을 겪었기 때문에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며 "대신 각 학원에 종사자들이 PCR 선제검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침을 내려보냈고 특히 2시간에 한 번씩 학원 내부를 환기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합회 차원에서 여름방학에도 자체 방역점검단을 운영해 교육부와 공유할 것"이라며 "작은 교습소까지도 서로의 안전을 위해 방역을 점검하고, 원어민 강사들에게는 각별히 코로나19 심각성을 강조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3/001060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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