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접촉자 1000명대..교회 감염자 모두 백신 미접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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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 다녀온 A씨 부부와 지인 B씨에서 시작된 감염 고리는 교회 행사를 통해 전파를 거듭하며 5, 6차 감염까지 이뤄졌다.
첫 확진자인 A씨 부부 외에 교회 관련 감염자들은 모두 백신 미접종자였다. 특히 감염자들이 확진 직전 참석한 교회 행사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들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델타 변이 보다 최대 5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미접종 접촉자들이 감염된 뒤 제때 격리되지 못하면 오미크론 감염자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 자칫 교회발(發)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초기부터 신천지대구교회, 사랑제일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실내에서 사람들이 밀집한 상태로 장시간 종교활동이나 행사가 이뤄져서다.
이날까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와 접촉한 이들은 719명에 이른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서 외국인 대상 행사 앞 시간대 예배에 참석해 선제적 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369명 등을 포함하면 접촉자는 1088명으로 더 많아진다. 갑작스레 확진자ㆍ접촉자가 불어나면서 지역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방역망 밖에 놓인 접촉자와 확진자가 얼마든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http://news.v.daum.net/v/20211205004438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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