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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토막내 보란듯 전시…올림픽공원 뒤집은 끔찍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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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고양이에게 밥을 주러 나온 주민 성모(26)씨의 눈앞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고양이 급식소가 설치된 인근 공터에 두 마리의 새끼고양이가 처참한 모습으로 죽어 있었다. 한 마리는 둔기에 머리를 맞은 듯 늘어져 있었고, 다른 한 마리는 몸과 머리가 분리된 모습이었다.

성씨는 “오후 2시쯤 고양이 밥을 주러 급식소 인근 공터에 갔다가 한 새끼 고양이의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채로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급식소를 들어온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머리가 길목 정면을 향해 전시돼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끼 고양이가 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성씨는 “지난달 25일 처음 고양이 사체가 발견되면서 지난 11일까지 죽은 새끼 고양이는 총 6마리”라고 덧붙였다.

새끼 고양이는 6마리 연쇄 살해, 사체 전시한 듯

“처음엔 동물이 고양이를 공격했다고 생각해 사진으로 증거를 남겨둘 생각도 못 했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후 2~5일 간격으로 새끼 고양이의 사체가 발견됐다. 사체는 절단돼 있거나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었다. 또 새끼 고양이를 철사로 묶어둔 채로 장기를 적출해 전시해두는 모습도 발견됐다.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는 구청의 허가를 받아 총 50개의 고양이 급식소가 설치돼있다.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먹이를 주는 형태로 운영 중이라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많은 고양이가 올림픽 공원을 찾는다. 처음 경찰에 신고한 성씨는 “지난달 25일 발견된 이후로 점차 범행이 잔인해지고 있어 올림픽 공원에 있는 다른 고양이들이 위험한 상황”이라며 “목격자를 찾기 위해 현수막을 거는 등의 방법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동네주민 “사람 대신 고양이로 연습하는 것일까 두려워”

이런 사건은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캣맘’에 대한 분노로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씨는 “고양이 급식소에 대해 불만을 가진다는 민원에 대해 전해 들은 바가 없고 공원이기 때문에 인근 주민 집에 피해 끼칠 일이 없다. 동네 주민들이 자유롭게 먹이를 주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동네 주민들은 이번 사건의 범인이 혹시나 고양이뿐만 아니라 사람도 목표로 삼는 게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주민 장모(43)씨는 “장기를 적출해서 전시하는 것으로 봐서 사이코패스로 의심된다”며 “살인을 하기 전 동물로 연습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어서 꼭 범인을 잡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동물단체 '케어'로 퍼지자 시민들은 담당 경찰서와 송파구청에 민원을 넣는 등 사건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http://naver.me/Gw5YJR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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