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한복판서 도움 요청한 수험생..'소음'이 불러온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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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이 많은 한낮의 서울 노량진 컵밥 거리.
갑자기 목에서 피를 흘리는 여성이 거리 한복판으로 나옵니다. 이 여성은 피를 흘리면서도 전화로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 여성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어제(10일) 낮 12시 20분쯤 서울시 노량진동의 한 고시원에서 30대 여성 A 씨가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해당 장면을 본 고시원 총무가 가해 여성을 말리기 시작했고, 목과 손 등을 다친 피해 여성은 황급히 고시원을 벗어나 인도까지 도망쳤습니다.
달아난 피해 여성은 112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과 함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목격한 상인은 "여학생이 피를 많이 흘려 도로에도 피가 떨어져 있었다"면서 "다른 여성(가해 여성)을 경찰이 체포했고 경찰과 소방관이 많이 왔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피의자 A 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와 피해자 모두 같은 고시원의 인근 방에 거주하면서 공부를 하던 수험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와 피해자 사이에는 전에도 생활 방식이 다르다며 몇 차례 갈등이 있었고, 결국 소음이 원인이 돼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생략
http://news.v.daum.net/v/kPg21K2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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