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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인 공항 탈출 불허..의사 등 숙련인력 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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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아프간)을 재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은 24일(현지시간) 아프간 현지인이 해외 탈출을 위해 카불 공항으로 이동하는 것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아프간 내 현지인 조력자들을 해외로 이송하는 것을 더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알자지라·BBC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프간인이 떠나도록 두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공항으로 가는 길은 이제 막혔다. 외국인은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아프간인이 공항으로 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공항에 인파가 몰리면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압사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통제의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보복은 없으니 카불 공항에 있는 아프간인은 집으로 돌아가 평온한 일상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군과 동맹국에 조력했던 아프간인을 탈출시키려는 서방 국가들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미국은 숙련된 아프간인들을 대피시키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 나라는 의사·엔지니어 등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들이 아프간을 떠나도록 부추기지 말라"고 요구했다.

http://news.v.daum.net/v/20210825131939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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