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가 미국보다 성평등 국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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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이 각 국가의 성평등 지수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149개국 중 48위를 차지해 미국, 이탈리아 등의 선진국들보다 순위가 높았다.
이에 WEF의 성평등 지수 보고서의 수치가 과연 진정한 성평등을 판단할만한 타당한 근거가
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여성들은 상당한 불평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여성들에 대한 극심한 저임금 착취는 물론이고, 방글라데시의 여성을 억압하는 사회적 풍토
는 여전하다. 특히 가정 내 여성인권 침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여성 기혼자의 90%가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결혼하면서 남편에게 지참금을 주지 않아
남편에게 살해당한 여성이 2001년 이 후 5000명이 넘는다. 게다가 조혼 풍습도 여전하다.
(참고로 WEF 성평등 지수에서 한국은 108위로 역시 방글라데시보다 상당히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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