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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막았더니 아파트 놀이터에 숨은 음주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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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를 앞두고, 보는 눈이 많은 한강변은 사람이 좀 줄었습니다. 그런데 한강을 막으니까 강변 아파트 단지가 몸살입니다. 심지어 오늘(10일) 새벽까지 술자리가 이어진 곳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금요일 저녁 8시입니다. 아직 아주 어둡지는 않습니다.
후텁지근한 날씨를 강바람에 날리려는 사람들이 벌써 한강공원에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은 금집니다.
거리두기 4단계 적용 때문인데요.
그 전 마지막 주말 저녁입니다.

지금부터 내일 새벽까지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곳곳을 다니며 확인해보겠습니다.
공원에는 금세 땅거미가 깔립니다.
잔디밭을 꽉 채운 돗자리 그 위는 이미 술이 점령했습니다.

밤 10시. 서울시 공무원과 경찰이 투입됩니다.
곧바로 단속이 시작됩니다.

[실례합니다. 소주죠?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는 10만원이고요.]

맞서는 방법도 가지가집니다.

[무알코올(맥주)이에요. 무알코올요.]

[(이거 맥주 아니에요?) 맞는데. 10시 이후에 (술) 안 마셨어요.]

아예 와인과 잔을 챙겨온 사람도 있습니다.

[(외국에서) 어제 제가 들어와서요. (법을 몰랐어요.)]

명백한 법위반인데 단속이 말처럼 쉽진 않습니다.

[(신분증 주세요.) 없어요. 안 가져왔어요. (선생님 신분증 주세요.) 없다니까요.]

[함기철/서울시 단속 공무원 : 신분증이 있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단속 못 해요. 그런데 저희한테 주질 않아.]

한창 술자리를 갖다 단속반을 보고 자리를 정리하는 사람들.

이들이 따라가봤더니 공원 인근 아파트 단집니다.
주차장 사이 놀이터에서 2차 술자리를 갖는 겁니다.

[저희는 처음 여기 와봤는데 별로 사람이 없어가지고…(술자리) 정리할게요.]

놀이터 술판은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한강공원 입구에서 약 50m 나왔습니다.
여기는 아파트 단지 옆 어린이 놀이텁니다.
담배꽁초도 보입니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낮에는 아이들이 뛰어놀았을 놀이기구에도 맥주캔들이 보입니다.
날이 밝아 아이들이 이 모습을 보면 매우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놀이터 뿐만이 아닙니다.

서울의 한 유흥가 바로 옆 대학 캠퍼습니다.
캠퍼스 안 음주는 불법입니다.
취재진임을 밝히고 이를 알렸습니다.

[왜 안 돼요? 굳이 사장님이 이러실 필요는 없잖아요. 죄송해요… 아, 사장님한테 죄송할 필요는 없는데…]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201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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