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지난 달 한 20대 직장인이 회사 상사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두고 시민단체가 부당 노동행위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단체는 "몇 개월의 인턴 사원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B씨가 투신했다. 정규직 직원이 돼 가족을 돌볼 수 있게된 것을 기뻐했던 청년 노동자의 죽음 이면에는 부당 노동행위와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단체가 B씨 가족에게 전해들은 바에 따르면 그는 상사의 폭언, 막내라는 이유로 강요된 직무 외 업무 등으로 수난을 겪었다.
또 퇴근 후에는 원하지 않는 상사의 취미를 강요받고 4차가 넘는 회식에 끌려 다니며 혈뇨까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B씨는 지난달 26일 광산구에 있는 직장 상사가 사는 아파트에서 투신하며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날 역시도 회식을 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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