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또 ‘남성혐오’ 손모양…“의도 없었다” 고개 숙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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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내 음식점 정보 등을 제공하는 한 업체가 ‘남성혐오’를 상징하는 특정 손모양 일러스트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업체 측은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며 공개 사과했다.
특정 손모양 논란은 전날인 20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 문제의 일러스트가 게재되면서 시작됐다.
남성혐오 논란을 한 업체는 자사 직원 채용공고를 게재하며 특정 손모양을 한 여성 캐릭터들을 사용했다.
포스터에 등장하는 캐릭터 들은 채용공고와 무관하게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집게 모양으로 벌린 채 나비를 잡으려 하거나 작은 새를 손가락 위에 올린 모습을 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손 모양이 여성 커뮤니티에서 남성 성기 크기를 비하하며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특정 손모양과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왜 저 손 모양을 하는거냐, 의도적인 게 확실하다’고 비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업체 측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의도적으로 제작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업체 측은 “2021년 8월 20일 금일 오전에 업로드 된 콘텐츠(편집자 구인공고 관련)에 포함된 홍보 이미지로 인해 오해와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콘텐츠에 포함된 홍보 이미지가 특정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논란이 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콘텐츠는 삭제 조치한 상태다.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며 “앞으로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고 철저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http://naver.me/FlJXCX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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